흙수저 32살 두아이 아빠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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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32살 두아이 아빠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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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안녕하세요.

흙수저 킴모노 입니다.

저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 1도 없이

남자 28살에 은행 빚과 함께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답니다.

 

금융에 대한

무지한 지식과

젊은 나이부터 재테크라는건 1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대학생활을 할때는 대학등록금도

여름마다 삼촌이 하시는 인쇄 공장 가서

친구들은 다 여행가고

노는데 공장에 틀어박혀

대학 등록금 마련하기 급급했죠.

 

오죽 했으면 친구들이

"너 살아는 있냐?"

고 연락도 오고 그랬어요 ㅋㅋㅋ

삼촌 공장에 방학때가면

새벽 6시일어나서 준비해서 출발

구리쪽에 있는 공장 도착 9시

퇴근 저녁 9시

한달 반정도를 이렇게 생활하고

방학이 끝나면 대학생활

무한 반복이었던거 같아요.

 

쉬운 알바 냅두고 왜 그랬냐 하면

학교 다닐땐 솔직히 알바 할시간도 없었고,

방학동안 일하고 지쳐있는데

알바까지 할 자신이없었습니다.

 

아무튼 대학등록금 500만원 가량 되는 금액을 방학동안 벌고

학교 다닐때 만이라도 쉬자라고 생각 했던거 같아요.

 

그렇게 산디과를 졸업하고

첫 취업,

월급 110만원

 

공과비, 교통비,식대 빼면 60만원 정도 남았던듯.

친구들이랑 주 5회 만나서 술,밥,PC방 가던 시절

 

통장 잔고

거의 10만 ~ 0원

 

정신차리고

디자인이라는 직업

때려치움

그림 그리는건 좋아했지만

일 자체가 나랑은 적성이 안맞았음.

27살무렵

웹 개발이 하고싶어서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국비교육받고 1년동안 공부에 몰빵하고

돌진함.

 

이전 까지도 통잔에 모은돈 없음 ㅋ

모은돈도 저 1년동안 다씀.

 

통잔 잔고 0원

 

1년 공부하고

다시 첫 취업.

죽기살기 공부하고

몇 개월 구인구직만에 겨우 겨우

첫 직장을 가지게됨

 

첫 임금

세금 떼고 뭐 하니 180만원 조금 넘게받음

너무 허무 했다.

이럴려고 디자인 경력 버리고 새로 취업을 했나?

내 선택에 실패 하고싶지 않아서오기로

주말,평일 가리지 않고

월급 인상을

위해 평일 4~5시간, 주말 8시간씩 공부 함

대략 2년정도 반복한듯....

 

30살쯤

처음 내가 이 직업을 가지고 원했던 월급 달성함.

달성해보니 진짜 아무것도 아니었음
(인생에 삶이 확 달라지거나 그런게 없어서 허망했음.)

그래도 스터디는 계속했음.

 

와이프가 아이를 가지고

외벌이 내 월급으로

서울에서 생활하기 힘들어

처가집(창원)으로 들어가기로 함.

 

창원에는 IT회사 없는 듯 ㅋㅋㅋ 

부산센텀

개발 인듯 아닌듯한 곳으로 취업.

창원 -> 부산

출근 : 새벽 5시 30분 기상해서

퇴근 : 저녁 8시쯤 도착(광안대교 막히면 9시 도착)

출 퇴근 6개월가량 무한반복.

 

그러다

스터디하다 알게된 지인분이

카카오페이 자회사에

자리 있다고 오라고해서

와이프 설득해서

혼자 올라감.

(기러기 아빠 생활)

 

얼마 지나지 않아

지인은 회사의 방향성과 맞지 않아 배민으로 떠났고,

나 또한 지인과 함께 일해보고싶었고

지인과 같은 불만으로 회사를 나오게 됨.

(와이프한테 잔소리 오지게 먹음 ㅋㅋㅋ)

 

그리고 현재 회사를 다니는 중.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와서 힘이 드는게 사실...

가끔은

잠시 멈추고 쉬고싶은데

 

아이 2명의 아빠라서

멈출수도 없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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